한번 떠난 발길을 되돌리기란 이렇게 힘들다. 일본 최고 인기구단이라던 요미우리의 개막전 시청률이 사상 최저로 나왔다. 은 '지난 3월30일 요코하마와의 개막전 평균 시청률(간토 지역)이 13.1%로 나왔다. 이는 1963년 요미우리의 야간경기 개막전 실시 이래 최저'라고 보도했다. 역시 '(도쿄 일대를 포함한) 간토 지역 시청률은 13.1%로 나타나 지난해 개막전보다도 2.8% 포인트 하락, 1993년 이래 최저 수치'라고 전했다. 동시간에 일본인들은 전통의 요미우리 경기보다 버라이어티 쇼프로를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간사이나 북규슈 지역의 요미우리전 시청률이 간토 지역의 그것을 약간 능가, '전국구단'의 면모는 입증했다. 반면 주니치의 근거지인 나고야 지역 시청률은 최저(9.4%)였다. 대신 나고야 팬들의 주니치-야쿠르트 개막전 시청률은 20.3%에 달했다. 은 '요미우리의 개막전 순간 최고 시청률은 9회 1점차 승리를 확정지을 때로 18.4%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낮경기로 열린 주말 2연전의 시청률은 각각 7.1, 8.2%로 집계됐다. 참고로 지난해 요미우리전 전체 평균시청률은 9.6%였다. 이는 1965년 첫 발표 이래 전무한 역대 최초의 한자릿수 시청률이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