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특집 편성으로 30분 늦게 시작한 월화미니시리즈 ‘히트’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반면 KBS '헬로 애기씨'의 시청률은 '히트'가 하락한 만큼 그대로 상승해 묘한 대조를 이뤘다. 4월 2일 방송된 ‘히트’ 5회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14.6%를 기록하며 지난 4회분에 비해 4.0%포인트나 하락했다. 17.7%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기분 좋게 첫 방송을 시작한 ‘히트’는 서울특별시 경찰청 산하 수사 1팀 경위로 등장하는 고현정의 터프한 연기와 수사드라마라는 신선한 장르로 경쟁드라마인 KBS ‘헬로 애기씨’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뉴스데스크'의 특집 방송으로 30분 늦게 시작한 '히트' 대신 제시간에 방송된 '헬로 애기씨'로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렸고 그 결과 지난주 14.7%를 기록했던 ‘헬로 애기씨’가 3.3%포인트 상승하며 18.0%로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히트'의 시청자들이 고스란히 '헬로 애기씨'로 옮겨간 셈이다. 한편 동시간대에 방송된 김희애 주연의 SBS ‘내 남자의 여자’는 11.2%로 스타트를 끊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