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출신 가수 백승일이 첫 방송 무대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3월 29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가요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백승일은 "천하장사 결승전 때도 그렇게 떨리진 않았다"고 엄살을 부렸다. 백승일은 이날 첫 리허설 무대에서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춤 동작이 다소 뻣뻣했으며 얼굴에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백승일의 소속사 관계자는 “라이브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백승일이 자신의 주특기인 특유의 신명나는 춤솜씨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방송체질이라고 하는 것일까? 본방송에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또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노래와 끼를 유감없이 선보여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작년 가수 데뷔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백승일은 원래 지난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방송데뷔 시점을 뒤로 늦춰왔다. 지난주부터 댄스와 트로트가 결합된 세미트로트곡 ‘나니까’로 방송활동을 시작한 백승일은 자신이 직접 출연해 일본 유도선수들과의 대결을 선보인 뮤직비디오도 각종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널리 선보일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