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애국가를 열창한다. 2005 APEC 통상장관회담 만찬 공연 등으로 탄탄한 실력과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 온 팝페라 가수 정세훈이 오는 6일 ‘2007 삼성파브배 프로야구’ 잠실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프로야구 개막식 애국가는 그동안 성악가들이 부르는 것이 관례였고 대중들의 호응이 높은 팝페라 가수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연은 작년 근육병 환우를 위한 자선공연에서 정세훈의 목소리에 감동을 받은 LG 트윈스 야구단 담당자의 제안으로 전격 이루어졌다. LG 구단의 한 관계자는 "팬들이 기쁘게 찾을 수 있는 경기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추진된 정세훈 씨의 이번 애국가 공연이 담장 낮은 문화체험을 고대하던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평했다. 정세훈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07시즌 LG 트윈스 임원동호회 총회 및 LG 트윈스 출정식'에 초대가수로 초청돼 공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도 LG 그룹 및 GS 그룹, LIG 등 관계사 임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sun@osen.co.kr 지난 2일 LG 트윈스 출정식에서 열창하고 있는 정세훈=LG 트윈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