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 은퇴한 좌완 투수 출신인 최창호(41) 초이볼 대표가 손목 강화 운동기구를 개발, 특허 출원했다. 이라는 이 제품은 야구 선수들의 볼 회전력 강화와 변화구 그립 익히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2002년 모교인 경북고 투수코치로 부임했을 때 아마추어 투수들이 손목을 사용하는 요령이 부족하다는 점을 착안해 지난해 5월 코치직을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어 이 제품을 개발했다. 최 대표는 "아마 선수들은 프로 선수들과 달리 손목을 사용하는 요령이 미숙하다. 배트민턴 라켓과 럭비공을 이용한 기존의 손목 강화 훈련의 경우 큰 효과를 얻지 못했는데 을 활용해 훈련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변화구를 배울 때 150~200개쯤 던져야 어느 정도 익혀진다. 그러나 투수들이 실제로 던질 수 있는 한계 투구수가 있어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불펜 피칭을 하면 변화구를 익히는 기간이 대폭 단축돼 어깨와 팔꿈치 부상 예방 효과도 크다. 또 휴대가 간편해 장소에 제약없이 훈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미국 일본 대만 등지에도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 what@osen.co.kr 파워 스핀볼 세트(사진 위)와 파워 스핀볼을 활용해 그립을 쥔 모습 / 초이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