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8)은 결장한 가운데 콜로라도가 로키스가 시즌 개막전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했다. 콜로라도는 3일(한국시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서 선발투수 애런 쿡이 6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려 선발 브랜든 웹이 마찬가지로 난조를 보인 애리조나에 역전을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6-8로 패했다. 쿡이 1회초 스티븐 드루-에릭 번스-올랜도 허드슨에 연속 안타를 허용, 손쉽게 선취점을 내준 콜로라도는 1회말 2사 만루에서 브래드 호프의 우전 안타로 마쓰이 가즈오와 윌리 타베라스가 홈인,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3회와 4회 2점씩 허용, 다시 5-2로 리드를 내줬지만 4회말 호프와 트로이 툴로비츠키의 연속 안타에 이어 크리스 이아네타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격한 다음 마쓰이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 1점을 뽑아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8회 애리조나는 뒷심을 발휘했다. 7번 크리스 영의 중전 안타와 8번 크리스 스나이더 대신 타석에 선 알베르토 칼라스포가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대타 토니 클라크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가 싶었으나 1번 드루가 고의 4구로 출루해 만든 1사 만루에서 2번 번스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다시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번 허드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애리조나 선발 웹은 5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5-6으로 뒤지던 7회 2사 후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후안 크루스는 한 타자만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콜로라도는 호프(5타수 3안타 2타점) 토드 헬튼(4타수 2안타) 툴로비츠키(5타수 2안타)가 좋은 타격을 보였으나 마운드 난조로 패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