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출신 타자 첫 일본 무대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이승엽(31)과 이병규(33)의 도쿄돔 결전에서 이승엽이 먼저 웃었다. 3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6 센트럴리그 우승팀 주니치 드래건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31)은 1회 2사 1루에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깨끗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주니치 선발 백전노장의 좌완 야마모토 마사(42)를 맞아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약간 높은 슬라이더를 결대로 공략,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1호 2루타. 요미우리는 오가사와라, 이승엽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chuam@osen.co.kr 경기 전 한국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병규(왼쪽)와 이승엽/ 도쿄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