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18, 경기고)이 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최선을 다한 대회였다. 앞으로 철저히 준비해 다가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종목인 1500m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400m에서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 1500m에서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 훈련 기간이 짧았던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많은 인파가 몰린 것에 대해 박태환은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에 대해 상당히 당황스럽다. 열심히 응원해주신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힘을 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0m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인 펠프스에 대해 그는 "같이 경기를 한 것만으로도 많이 배웠다. 펠프스보다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아직 배울 게 많기 때문에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태환은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 임했다. 후회는 크게 없다.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을 지도하고 있는 박석기 전담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이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했다. 많은 공부가 됐기 때문에 부족한 것들을 충분히 보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코치는 "올 8월 프리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고 전지 훈련 일정은 추후 잡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