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vs 이다해 vs 김희애, '엎치락뒤치락'
OSEN 기자
발행 2007.04.04 08: 30

MBC 드라마 '히트'가 KBS ‘헬로 애기씨’와의 경쟁에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청률 싸움으로 월화드라마의 판도 변화에 점점 흥미가 더해지고 있다. 4월 3일 방송된 '히트' 6회분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 16.4%로 전날에 비해 1.8%포인트 상승했다. 2일 ‘뉴스데스크’ 특집 편성으로 30분 늦게 시작한 것이 타격이 돼 경쟁프로그램인 KBS ‘헬로애기씨’에 고스란히 시청자들을 빼앗겼던 ‘히트’는 이렇게 해서 다시금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1위로 올라섰다. 2일 18.0%를 기록하며 ‘히트’ 덕을 봤던 ‘헬로 애기씨’는 6회분이 14.0%를 기록하며 제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히트’가 월화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3월 27일 4회분이 18.6%까지 올라갔던 시청률 수치가 2일 특집 방송 편성 이후 소폭 하락한 상황인데다 김수현 작가, 김희애 주연의 SBS ‘내 남자의 여자’가 첫 회 11.2%에서 13.1%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를 거듭하면서 그 진가가 점점 발휘되기 시작하는 김수현 작가 드라마의 특성상 앞으로 '히트', '헬로애기씨'를 역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의 성공도 단정짓기란 쉽지 않다. 이처럼 고현정, 이다해, 김희애 세 여주인공들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색깔이 전혀 다른 드라마들의 편성으로 골라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히트'의 고현정, '내 남자의 여자'의 김희애, '헬로애기씨'의 이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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