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연기자 서신애가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눈부신 날에’(박광수 감독, 아이필름 제작)에 캐스팅 된 이유가 공개됐다. ‘눈부신 날에’ 제작진은 영화 속 준이라는 캐릭터를 찾기 위해 3개월 동안 1000명의 아역배우들을 만나야했다. 1000명 중 6명을 최종후보로 두고 영화 속 준의 모습을 연기하는 최종 오디션으로 주인공을 결정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최종 오디션 현장 동영상에서 서신애는 당시 8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의젓하면서도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빠와 헤어지는 장면을 연기할 때는 예사롭지 않은 연기력을 발휘했다. 오디션이 시작되자 서신애는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 것. 이 모습을 본 제작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 제작진은 이런 서신애의 모습에 “준이라는 아이의 캐릭터를 정하고 캐스팅 한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아이들 중에서 서신애가 준이 된거다”며 강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또 서신애와 함께 연기하게 된 박신양도 “과연 내가 저런 여배우를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만약 만나게 된다면 정말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눈부신 날에’는 사랑을 믿지 않는 우종대(박신양 분)에게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딸 준(서신애 분)이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가슴 저릿한 사랑과 희망을 그린 영화다. 4월 19일 개봉 예정.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