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최고 몸값' 지토, 피비에 완패
OSEN 기자
발행 2007.04.04 08: 4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1억 2700만 달러의 사나이 배리 지토(29.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데뷔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투수 사상 최고 몸값의 주인공으로 지난 겨울 화제의 중심이 됐던 지토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 AT&T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기대에 못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0-7로 완패했다. 여론의 시선은 단연 지토에게 쏠렸다. 엄청난 연봉을 확보한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크게 치솟았으나 투구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투구수 안배에 실패해 86개의 공을 던진 그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준 데다 4회 위기 상황을 돌파하지 못해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1회 브라이언 자일스에게 2루타를 허용, 2사 2루에 몰린 그는 아드리안 곤살레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먼저 점수를 허용했다. 2회와 3회 상대한 6타자를 모조리 잡아내 상승세를 타는가 싶더니 4회 2점을 추가로 허용하고 말았다. 마이크 캐머런에게 볼넷, 조시 바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후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몰린 1사 1,2루에서 케빈 쿠즈마노프에게 좌전 안타, 호세 크루스 주니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것.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투수 제이크 피비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한 숨을 돌린 그는 5회 삼진 2개 포함 3타자를 모조리 아웃 처리했으나 6회부터 케빈 코레이아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상대적으로 샌디에이고 에이스인 피비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지토를 압도했다.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낸 그는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역투로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샌디에이고 5번타자 바드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자일스도 5타수 2안타로 제 몫을 했다. 관심의 초점이 집중된 샌프란시스코 주포 배리 본즈는 홈런 없이 3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배리 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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