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타석 무안타' 우즈, 그래도 여유만만
OSEN 기자
발행 2007.04.04 10: 07

"9월에 이야기하자". 개막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주니치 타이론 우즈가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즈는 개막이후 지난 3일 요미우리전까지 4경기에서 안타가 없다. 이날 병살타 포함 4타수 무안타, 개막 이후 16타석에서 13타수 무안타의 부진이다. 그런데도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즈는 "괜찮다"며 "오늘은 심판의 판정 때문에 불운했다. 컨디션은 문제없다. 나는 벌써 5년째이니 걱정할 필요없다. 성적이 부진하다는 것은 9월에나 이야기하자"고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우즈는 올해도 이승엽과 홈런왕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이승엽에게 크게 뒤졌으나 8월 이후 대반격을 개시해 결국 홈런왕과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연봉은 6억 엔을 받았지만 이승엽에게 추월당했다. 우즈는 지난 2월 두 차례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합류를 연기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주니치는 우즈가 부진한데도 이병규 등의 활약으로 야쿠르트와 개막 3연전을 승리했다. 그러나 3일 첫 패배에서 나타났듯 우즈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요미우리 한신 등 경쟁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우려하고 있다. sunny@osen.co.kr 지난 3일 요미우리전서 삼진을 당한 뒤 판정에 항의하는 우즈./도쿄돔=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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