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파워’ 아이비(박은혜)가 학창시절 박단지로 깜짝 이름이 바뀌었던 사연을 밝혔다.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프렌즈’ 녹화에 출연해 이 같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유인 즉, H.O.T 토니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 H.O.T 데뷔 앨범에 수록된 있는 ‘캔디’에서 토니 파트의 ‘단지 널 사랑해~’라는 가사 때문에 친구들에게 박은혜가 아닌 박단지로 불러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날 녹화에 참석한 친구들은 “당시 아이비가 ‘토니 오빠의 단지가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고 증언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친구들은 박단지도 박은혜라는 본명도 아닌 ‘전봇대에 박은 애’라는 별명을 더 많이 불렀다고. 한번은 아이비가 길거리에서 앞도 보지 않고 막 달려가다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친 일이 있는데 그 광경을 목격한 친구들이 이후 아이비를 ‘전봇대에 박은 애’라고 부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날 ‘해피투게더 프렌즈’에는 아이비와 함께 조형기가 출연했으며, 아이비의 엉뚱 별명 스토리는 4월 5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