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호 vs 리 샤오펑, '워3' 세계 최강전
OSEN 기자
발행 2007.04.04 10: 50

'진정한 세계 최강은 바로 나!' '워3' 지상 최고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세계최강 '제 5종족' 장재호(22, MYM)와 세계 3대 워3 게이머 '스카이' 리 샤오펑의 자존심을 선 대결이다. 4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지는 '워크래프트3 월드 워(이하 W3)' 시즌 2 결승전에서 이 둘을 만날수 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W3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재호의 2차 방어전. 세계 3대 워3 게이머로 불리는 '그루비' 마누엘 쉔카이젠, 장재호, 리 샤오펑의 최종 대결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6시즌 챔피언인 마누엘 쉔카이젠을 누르고 2007 시즌1 챔피언 자리에 오른 장재호가 시즌2 결승전에서 리 샤오펑을 만나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진정한 워3 최강자가 결정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장재호는 지난 2월 14일 벌어진 1차 방어전에서 마누엘 쉔카이젠을 누르고 2회 우승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 2차 방어전도 승리한다면, 총 3회 우승으로 올 7월 열릴 'W3 2007 썸머 그랑프리'에서도 챔피언의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문제는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는 장재호의 컨디션이 난조라는 것. 장재호는 독일 쾰른에서 벌어진 팀 단위 리그인 NGL 오프라인 결선 일정으로 인해 3일 귀국, 단 하루만을 쉬고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하다. 장재호의 장점이 많은 연습량과 상대 분석에 따른 필살기 연마라는 점을 고려하면 쉽지 않는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의 임요환이라 불리는 '스카이' 리 샤오펑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8일 벌어진 3라운드 박세룡과의 경기를 3-1로 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올라갔고,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위해 집중적인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게임의 서광록 해설위원은 “두 선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놓고 봤을 때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을 불가” 라며, “장재호의 컨디션 회복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 이라는 예상을, 정인호 해설위원은 “이미 극강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두 선수에게 있어 맵이나 종족의 유불리함은 의미가 없다” 면서 “충분한 연습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리 샤오펑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보여진다” 는 예상평을 내놓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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