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도 몸 풀렸다. 이승엽(요미우리)의 '홈런 라이벌' 타이론 우즈(주니치)가 개막 후 5경기만에 시즌 1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우즈는 4일 요미우리와의 도쿄돔 원정 2차전에서 1-3으로 뒤지던 6회초 우월 동점 투런홈런을 쏴올렸다. 개막 이후 17타석 연속 무안타에 볼넷만 3개뿐이던 우즈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요미우리 신인 좌완 가네토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대형 2루타로 마수걸이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격감을 조율한 우즈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우완 아이타의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월 담장을 넘겨버렸다. 우즈는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바 있는 이승엽의 눈 앞에서 첫 홈런을 작렬, 똑같이 1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이승엽은 6회말 3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