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마다 들어가는 것 같다'. 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컵 B조 3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광주 상무의 남궁도가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후반 4분 전광진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기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찬스가 많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찬스 때마다 골로 연결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고 말했다. 남궁도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3골을 기록했다. 또한 남궁도는 "작년 마지막 경기부터 승리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며 "서울전 무승부 이후 하자는 의욕이 높아져서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고 소감을 말했다. 남궁도는 "우리 팀이 다른 팀보다 열악한 환경이다" 면서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쓰지만 공격할 때는 날카롭게 하려고 노력한다" 며 역습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매년 선수단의 반이 바뀐다" 면서 "이제 서서히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고 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