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완벽투', 메츠 개막 3연전 '싹쓸이'
OSEN 기자
발행 2007.04.05 11: 49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시즌 초반 뉴욕 메츠의 기세가 무섭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선발진이 연일 호투를 하면서 개막 3연전을 싹쓸이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것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거둔 성과다. 메츠는 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10-0으로 완승했다. 카를로스 벨트란은 6회 투런, 7회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이날만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호세 레예스도 7회 솔로포로 시즌 첫 홈런을 장식했다. 메츠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무엇보다 빛난 건 선발 존 메인의 투구다. 어느덧 메츠 로테이션의 중심축 중 하나로 격상된 그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고 단 1피안타 무실점이라는 기막힌 피칭을 선보였다. 5회 선두 스캇 롤린에게 단타를 허용했을 뿐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톰 글래빈, 올란도 에르난데스에 이은 메츠 선발진의 3번째 호투. 메츠는 6회 벨트란의 우월 투런포, 션 그린의 중전 적시타로 앞서나간 뒤 7회 레예스와 벨트란의 징검타리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8회에는 상대 실책과 희생플라이, 2안타를 묶어 대거 5득점하는 집중력도 과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변신한 세인트루이스 선발 브래든 루퍼의 6이닝 8피안타 3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조시 행콕, 러스 스프링어 등 구원진이 무너진 탓에 안방 3연패라는 망신을 피하지 못했다. workhorse@osen.co.kr 카를로스 벨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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