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년 연속 통합 MVP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7.04.05 15: 24

천안 흥국생명을 2년 연속 여자부 챔피언으로 이끈 김연경이 2년 연속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은 오는 6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시상식에서 구미 한국도로공사의 레이첼 벤메터와 나란히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MVP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득점상과 공격상, 서브상 등 공격 3개부문에 신인상과 MVP까지 휩쓸며 5관왕에 올라 '상복'이 터졌던 김연경으로서는 이미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통합 MVP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이번 대회 MVP 역시 큰 이변이 없는 한 김연경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첼이 득점상과 백어택상 수상자로 확정돼 2관왕에 오르긴 했지만 레이첼의 소속팀인 한국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챔피언 프리미엄을 안은 김연경에 다소 밀린다. 게다가 김연경도 공격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미 상 하나를 확보한 상태다. 한편 남자부 MVP에는 브라질 용병인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대전 삼성화재)와 보비(인천 대한항공)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레안드로는 비록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지 못했지만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득점상의 영예를 안으며 노장이 즐비한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공격상과 서브상 수상자로 선정된 보비 역시 대한항공을 정규리그 3위로 견인했다. 지난 시즌 통합 MVP에 올랐던 숀 루니(천안 현대캐피탈)는 올시즌 챔피언결정전 MVP로 뽑히긴 했지만 레안드로와 보비에 밀려 2년 연속 통합 MVP 등극에는 실패했다. ■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수상자 현황 (남자/여자) 남자부 챔프전 우승 = 천안 현대캐피탈 남자부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프전 준우승 = 대전 삼성화재 여자부 정규리그 및 챔프전 통합 우승 = 천안 흥국생명 여자부 챔프전 준우승 = 수원 현대건설 득점상 =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대전 삼성화재) / 레이첼 밴메터(구미 한국도로공사) 공격상 = 보비(인천 대한항공) / 김연경(천안 흥국생명) 세터상 = 최태웅(대전 삼성화재) / 이영주(천안 흥국생명) 수비상 = 여오현(대전 삼성화재) / 남지연(인천 GS칼텍스) 백어택상 = 남자부 해당없음 / 레이첼 밴메터(구미 한국도로공사) 블로킹상 = 방신봉(구미 LIG) / 안드레이아 스포르진(인천 GS칼텍스) 우승감독상 = 김호철(천안 현대캐피탈) / 황현주(천안 흥국생명) tankpark@osen.co.kr 지난해 V리그 MVP 수상 소감을 밝히는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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