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런던, 박세봉 통신원] '월드컵에서의 승리를 경험으로 세비야 꺾겠다'. 이영표는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토튼햄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 경험을 바탕으로 UEFA컵에서도 스페인팀인 세비야에 대한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영표는 2002년 열린 한일 월드컵 8강 스페인전에서 풀백으로 나서 승리의 한 축을 담당했다. 당시 한국은 4강까지 올라가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독일이라는 장벽에 막혀 결승까지는 올라가지 못했다. 이같은 경험을 지닌 이영표는 다시 한번 스페인리그 현재 2위팀이자 우승을 넘보는 세비야와의 UEFA컵 8강 1차전(6일 오전 3시 45분)을 앞두고 있다. 2005년 PSV에 몸담고 있을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에 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는 이영표는 “나는 친선경기를 포함하여 스페인팀과 여러 번 경기한 경험이 있지만, 유럽에서의 경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우리가 월드컵에서 스페인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이룬 유명한 승리의 경기를 기억하고 있다" 며 "스페인은 공격에 매우 강하고 선수들은 기술적으로 능숙하여 볼에 대한 키핑력이 좋다. 그래서 그들에게 공간과 시간을 허락하지 않고 강력하게 수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수비수로써 그의 목표는 세비야와의 1차전에서 단 한 골이라도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모든 선수들은 함께 한 팀이 되어서 공격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영표는 “그들이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그 공간을 막아야 한다. 우리 토튼햄의 공격 능력은 매우 좋으며, 우리는 보통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그러나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점을 하지 않는것이다” 고 말했다. easterday315@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