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올림픽대표, 태국과 최종예선 1차전
OSEN 기자
발행 2007.04.06 07: 24

지난달 28일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완파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던 안산 와~스타디움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진다. 오는 7일 오후 3시 여자 올림픽 대표팀의 최종 예선 첫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 올림픽 대표팀은 최종예선 A조에서 일본, 태국, 베트남과 한 조를 이루고 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종예선은 각 조 1위에만 본선 진출권이 부여된다. 아직 올림픽 무대를 밟아 보지 못한 한국은 작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연소 A매치 골을 터뜨린 지소연(16, 동산정보고), 그리고 박희영(22, 대교 캥거루스)과, 김주희(22, 현대제철) 등 영파워들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3월 초현대식 종합경기장 안산 와~스타디움의 개장 경기를 올림픽 남자 예선 경기로 성대히 장식한 안산시는 여자 최종예선 홈경기도 유치,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선수들의 경기력에 비해 관심과 비중이 떨어지는 한국 여자 축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안산시 박주원 시장은 지난 5일 “와~스타디움이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을 누빌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남녀 예선전을 유치했다.”면서 “향후 와~스타디움을 K리그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축구 클럽의 초청 경기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종합운동장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국체전의 유치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한국과 태국의 경기 당일 안산 와~스타디움에는 대구광역시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개최를 축하하고 강원도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선보일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간의 상호협력과 상생이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안산시가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