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던 크론키 스포츠 엔터프라이즈(KES)가 구단 지분을 인수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한국시간) 영국의 ITV는 미국 NBA 덴버 너기츠, NHL 콜로라도 애벌랜치, MLS 콜로라도 래피즈에 투자하고 있는 스탠 크론키(59)가 자회사의 지분 9.9%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ITV가 가지고 있던 아스날 브로드브랜드의 주식도 50%를 인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거래 금액은 1억 2800만 달러(약 1190억 원)으로 알려졌다. 스탠 크론키의 폴 앤드루스 대변인은 "이것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다. KES는 단순히 아스날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팀 운영에 대해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KES의 스탠 크론키 회장은 미국축구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최근 콜로라도에 새 구장을 짓는 등 엄청난 투자를 했지만 최근 주위의 부호들이 잇달아 잉글랜드 축구계에 진출하는 걸 보면서 프리미어리그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미리어리그의 빅4 중 마지막 보루로 남아있던 아스날이 다시 미국 스포츠 재벌에게 인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