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표는 확실,지성은 불투명, 동국-기현 출전 가능성 있어'.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과 8일 잉글랜드 각지에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가 펼쳐진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4인방도 출격 명령만 기다리며 출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영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듯 '초롱이' 이영표는 7일 오후 8시 45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의 어웨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6일 새벽 세비야와의 UEFA컵 8강 1차전에서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체력. 현재 팀의 주전 풀백으로 연속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이영표는 세비야전이 끝난 후 이틀 만에 첼시전에 나서야 해 체력적인 부담을 피할 수는 없게 되었다. ▲ 지성, 포츠머스전 출전 불투명 '맨유의 신형엔진' 박지성은 무릎 타박상으로 인해 포츠머스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현재 박지성은 팀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정밀 검사 결과가 6일 혹은 7일에 나올 것으로 보여 포츠머스 원정길에 동행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문제는 현재 팀 사정. 지난 5일 새벽 로마에서 귀중한 원정 1골을 넣은 맨유는 AS 로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준비하기 위해 현명한 선수단 운영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박지성의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동국, 왓포드전 득점포 정조준 '라이언킹' 이동국은 7일 오후 11시 왓포드와의 홈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국은 5일 위건 애슬레틱과의 2군리그 원정 경기에서 67분간 뛰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여기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브러 감독이 이동국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5일 지역 신문인 '노던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동국은 아직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고 말했다. 노던 에코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말을 빌어 위건전에 이동국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 기현, 리틀의 부상이 기회될까? '스나이퍼' 설기현은 최근 정규리그 7경기 연속으로 결장하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5일 구단 홈페이지에서 글렌 리틀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힘들다고 밝히면서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7일 오후 11시 마제스키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기량을 펼칠 설기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미어리거 4인방 경기 일정 첼시 - 토튼햄 (7일 오후 8시 45분) 미들스브러 - 왓포드 (7일 오후 11시) 레딩 - 리버풀 (7일 오후 11시) 포츠머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일 오전 1시 15분)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