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이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수훈선수로 선정됐다. 또 부산 KTF의 신인 조성민 역시 수훈선수에 뽑혔다. KBL 경기기술위원회는 6일 김승현과 조성민이 총 투표수 11표 가운데 8표를 받아 2006~2007 현대모비스 6강 플레이오프 수훈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플레이오프 수훈선수상은 2004~2005 시즌 처음 도입된 것으로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기자단 투표가 아닌 KBL 경기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다. 지난 2005~2006 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 수훈선수로 선정됐던 김승현은 2차전을 제외한 2경기에 나와 평균 9.0 득점과 9.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두 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로 견인했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빠진 2차전에서는 팀이 서울 삼성에게 지며 김승현의 부상 공백을 실감케했다. 또 신인선수로는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 수훈선수로 선정된 조성민은 안양 KT&G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평균 11.5득점과 3.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팀 속공의 물꼬를 트며 추일승 감독으로부터도 수훈갑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한편 조성민과 김승현에 대한 시상은 양팀의 홈 첫경기로 치러지는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시행되며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tankpark@osen.co.kr 김승현-조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