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너스, 왼쪽 무릎 부상 '시즌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7.04.06 11: 33

'0번의 사나이' 길버트 어리너스(워싱턴 위저즈)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완전히 마감하게 됐다. 소속팀 워싱턴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nba.com/wizards)를 통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밥캐츠와의 1쿼터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어리너스가 정밀 진단 결과 왼쪽 관절 반월판이 찢어지는 중상을 당해 2,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6일 발표했다. 왼쪽 관절 반월판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카메룬 출신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투가 지난해 9월 다쳤던 부위로 에투는 3개월이 넘는 재활을 거쳐 그라운드에 복귀한 바 있다. 올 시즌 74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28.4 득점과 6.0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던 어리너스의 시즌 마감은 워싱턴으로서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워싱턴 구단 관계자는 "어리너스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 부상을 당한 것은 매우 불행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하지만 어리너스는 앞으로 완전 회복을 위해 재활을 시작할 것이며 다른 팀 동료들이 그의 공백을 매우기 위해 열심히 뛸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어리너스는 올 시즌 4차례나 버저비터 결승골을 넣는가 하면 지난해 12월 18일에는 워싱턴 구단 사상 최고 득점인 60득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3차례 동부 컨퍼런스 주간 최우수선수(MVP)와 지난해 12월 월간 MVP를 수상하는 등 사실상 워싱턴의 기둥 역할을 해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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