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중견수 자니 데이먼(34)이 오른쪽 장딴지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우천으로 연기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2차전에 앞서 장딴지 통증을 호소한 데이먼이 6일 경기에 앞서 자기공명촬영(MRI)을 했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양키스는 데이먼의 경과를 지켜보며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데이먼은 1995년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서재응이 탬파베이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데이먼 대신 2루수 로빈슨 카노가 1번 타자로 맡고 멜키 카브레라가 중견수 수비에 나섰다. 데이먼의 부상으로 자연스레 지난 2월 마이너 계약을 거부한 버니 윌리엄스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 윌리엄스는 데이먼에게 주전 중견수 자리를 내줘 자리를 잃었지만 마쓰이 히데키와 게리 셰필드의 잇단 부상으로 출장 기회를 잡아 타율 2할8푼1리, 12홈런, 61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조 토리 감독은 "외야 백업 요원으로 카브레라가 있다"며 윌리엄스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 130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 129안타 7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995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빅리그에 첫 발을 디딘 데이먼은 통산 1705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9리 1959안타 154홈런 780타점 307도루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톱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먼은 지난 시즌 양키스로 이적해 타율 2할8푼5리 169안타 24홈런 8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자니 데이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