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수원에 특별히 경계할 선수는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6 14: 37

"우리가 잘한다면 수원전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FC 서울의 귀네슈 감독이 오는 8일 수원 삼성전을 앞두고 6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수원은 분명히 강팀이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자신들의 역할에 따라 기량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수원은 언제든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고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다"면서 "한두 번 패했다고 해서 강팀이다 약팀이다 말할 수 없다.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 강팀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범근 수원 감독이 예고한 전술 변화에 대해서 귀네슈 감독은 "상대 팀의 포메이션은 상관없다. 물론 이것은 수원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게 관련된 것이다. 우리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의 능력을 펼친다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귀네슈 감독은 "수원에서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는 없다"면서 "나는 수원을 11명이 뛰는 팀으로 보지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수원에는 대표급의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두 명의 귀화선수가 있기 때문에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김남일이 부상에서 복귀해도 우리 선수들이 잘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물론 그도 훌륭한 선수이고 에두와 나드손은 공격에서, 마토와 이싸빅은 수비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귀네슈 감독은 부상 중인 이민성의 대체 요원에 대한 질문에 웃으며 "17명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여러분도 일요일에 경기장을 찾으면 알게 될 것이니 꼭 오길 바란다"면서 "어차피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누가 출전하든 이민성의 빈 자리를 잘 메꿔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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