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의 대체 선수는 17명 중 한 명이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이민성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귀네슈 감독은 6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부상 당한 이민성을 대체할 선수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기에 뛸 17명의 선수들 중 한 명이 될 것" 이라며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민성은 올 시즌 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해 허리를 튼튼히 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일 경남과의 컵대회 경기서 부상을 입었고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알려져 FC 서울은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것. 이에 대해 많은 언론들이 기성용(18)이나 김동석(20), 박요셉(27) 등의 선발 출전을 점치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특정한 선수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대신 대체 선수가 많이 준비되어 있음을 밝혔다. 그는 "기동력과 조직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며 "이 선수들이 부상당한 이민성을 대신해 열심히 싸울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서울이 두터운 선수층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선수단은 경험있는 선수, 나이는 젊지만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 전도유망한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며 "나이있는 선수들은 부상을 입지 않고 젊은 선수들은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상적인 상태지만 리그가 길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당히 궁금하다" 고 설명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