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한국 학생들도 가르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6 15: 10

"기회가 된다면 중고등학생들도 가르치고 싶다". 6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정례 기자회견을 가진 FC 서울의 귀네슈 감독은 "팬들이 가장 중요하다. 감독과 선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팬들은 변함없이 팀을 응원할 것이다"면서 "든든한 팬들이 없는 FC 서울은 생각할 수 없다. 앞으로 팬들을 위해 싸우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형제의 나라'라는 표현과 함께 "한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축구를 즐기게 될 어린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싶다. 특히 5월 이후에는 시간을 만들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축구를 가르치고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다"면서 "얼마 전 공항에서 지방으로 이동할 때 어린 학생들을 만났는데 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학교로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기대감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지난 번 기자회견에서 '김'을 좋아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어떤 선물들을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김'은 선물로 받지 못했다. 인삼차와 꽃다발은 받아보았다. 특히 어떤 여성팬은 매 경기마다 지방까지 방문해서 꽃다발 선물을 주고 있는데 너무 고맙다"며 "그러나 가장 큰 선물은 경기장에 방문해 나의 축구를 같이 즐기면서 축제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 주길 당부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