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천안 흥국생명, 19, 188cm)이 2년 연속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여자 배구 특급 스타로 떠올랐다. 김연경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시상식에서 전체 32표 가운데 20표를 받아 5표에 그친 용병 레이첼 밴메터(구미 한국도로공사, 23, 187cm)를 제치고 여자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지난 2005~2006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과 정규리그 MVP에 올랐던 김연경은 이로써 2년 연속 통합 MVP의 위업을 달성했고 이날 공격상까지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브라질 괴물 용병'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대전 삼성화재, 24, 208cm)가 전체 32표 가운데 16표를 받아 8표에 그친 보비(인천 대한항공, 28, 208cm)와 5표에 머문 최태웅(대전 삼성화재,31, 185cm)를 제치고 MVP의 영에를 안았다. 한편 보비 등과 함께 대한항공의 돌풍을 이끈 김학민(24, 193cm)은 만장일치로 생애 단 한번뿐인 남자부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강동진(24, 193cm)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여자부에서는 한수지(인천 GS칼텍스, 18, 182cm)도 전체 32표 가운데 31표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또 경기위원회가 선정하는 기량발전상에는 이선규(천안 현대캐피탈, 26, 200cm)와 한유미(수원 현대건설, 25, 179cm)가 영예를 안았고 방신봉(구미 LIG, 32, 198cm)은 베스트 세리머니상을 받았다. 이밖에 페어플레이상에는 최태웅과 정대영(수원 현대건설, 26, 183cm)이 수상했다. ■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수상자 (남자부/여자부) 정규리그 MVP =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삼성화재) / 김연경(흥국생명) 신인선수상 = 김학민(대한항공) / 한수지(GS칼텍스) 기량발전상 = 이선규(현대캐피탈) / 한유미(현대건설) 페어플레이상 = 최태웅(삼성화재) / 정대영(현대건설) 베스트 세리머니상 = 방신봉(LIG) 우승감독상 = 김호철(현대캐피탈) / 황현주(흥국생명) 득점상 = 레안드로 아라우조 다 실바 / 레이첼 밴메터(한국도로공사) 공격상 = 보비(대한항공) / 김연경 세터상 = 최태웅 / 이영주(흥국생명) 수비상 = 여오현(삼성화재) / 남지연(GS칼텍스) 백어택상 = 레이첼 밴메터 블로킹상 = 방신봉 / 안드레이아 스포르진(GS칼텍스) 서브상 = 보비 / 황연주(흥국생명) 챔프전 우승 = 현대캐피탈 정규리그 1위 및 챔프전 준우승 = 삼성화재 정규리그 및 챔프전 우승 = 흥국생명 챔프전 준우승 = 현대건설 V리그 붐업상 = 대한항공 V리그 하모니상 = KT&G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