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가 강동진 선수가 좋다고 전해 달래요!". 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김연경은 수상 소감에서 "2년 연속 받았지만 2년 동안만 기억되는 선수가 아니라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이진희(현대건설)가 강동진(대한항공) 선수를 좋아한다고 전해달래요"라며 고등학교 동기의 짝사랑 고백을 대신해 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 정대영 약혼자에게 공개 프로포즈 받아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리는 현대건설의 정대영이 이번 시상식에서 약혼자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받아 화제가 됐다. 영상 메TL지를 통한 프로포즈를 본 정대영은 눈물을 흘렸고 사회자의 리드와 관중들의 연호에 힘입어 진한 키스를 받았다. ▲ 도토리 100개, 쑥, 구강 청결세트 등 이색 부상 화제 이날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특이한 부상이 주어져 눈길을 끌었다. 기량 발전상에는 기량이 쑥쑥 자라라는 의미에서 쑥과 영양제, 베스트 스마일상에는 구강 청결세트가 부상으로 따랐다. 그리고 베스트 세리머니상에는 미니 홈피의 도토리와 함께 도토리 건강 3종세트와 심판상에는 더욱 집중하라는 의미에서 돋보기가 주어졌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