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내가 잘못한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6 23: 01

"내가 잘못한 것 같다". 김성근 SK 감독이 아쉬운 12회 연장 무승부를 마친 뒤 자기반성을 했다. 김성근 감독은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개막전서 4시간 38분간의 접전을 5-5 무승부로 끝내고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첫 마디로 "내가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5-3으로 앞선 9회말까지 조웅천을 마운드에 계속 세웠다가 동점을 내준 것을 이른 말이다. 김 감독은 "조웅천이 8회 변화구가 좋아 9회까지 밀고 갔다. 그런데 9회 들어 변화구가 제대로 안들어갔다. 가득염은 바로 승부를 했어야 했는데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 얻어 맞았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오늘은 젊은 투수들이 개막전이어서 그런지 부담이 많았다. 포수의 사인을 제대로 소화를 못했다. 빠지는 볼이 한복판으로 들어갔고 SK 타자들이 잘 쳤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