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환, "김재박 감독에 첫 승 안겨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7.04.06 23: 07

"내 손으로 감독님의 LG 첫 승을 안겨드려 기쁘다". LG 우완 에이스 박명환(30)은 개막전 선발을 자청했다. 그리고 6회까지 120구를 던졌다. 5회(투구수 96구)가 지나고 벤치에서 교체 의향을 물었으나 박명환은 "더 던지겠다"라고 자원했다. 그리고 LG는 끝까지 1점 리드를 지켜내, 박명환의 투혼을 빛바래지 않게 해줬다. 다음은 박명환과 일문일답. -LG 이적 후 첫 승 소감은. ▲김재박 감독님의 LG 첫 승을 내 손으로 안겨드려 기쁘다. 조인성 포수와 뒤의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이 자리(히어로 인터뷰)에 설 수 있었다.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는데. ▲어느 팀에 가나 그럴 수 있다. 개의치 않고, 뒤의 투수들을 믿었다. -타자들에게 방망이를 선물해줬다고 들었다. ▲점수 많이 뽑아달라고 방망이를 선물했다. 타자들 기분이 좋았으면 했다. -시즌 목표는. ▲개막전 승리를 따내 기분이 좋다. 첫 단추를 잘 꿰었는데 꼭 두 자릿수 승리로 보답하겠다. -인터벌이 길었다. ▲포수 조인성의 사인이 잘 안보였다. -6회 등판은 자청한 것인가. ▲벤치에서 물어봤는데 더 던지겠다고 했다. 첫 등판이어서 긴장됐다. 그래서 구질을 다양하게 구사하지는 못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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