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엄태웅-신민아 커플이 실제 생일마저도 같아 또 한번 찰떡궁합 커플임을 입증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마왕'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엄태웅과 신민아는 식목일인 4월 5일, 생일을 맞았다. 당일 촬영이 있었던 엄태웅은 '마왕' 팀이 준비한 조촐한 생일 파티에 "생일날 집에서 쉬는 것도 좋았겠지만, 현장에서 생일을 맞는 것도 기분 좋다. 생일이라서 그런지 감독도 별로 화를 내지 않는 것 같다”고 웃으며 생일 소감을 밝혔다. 또, 촬영이 없는 신민아에 대해 "현장에서 생일을 함께 맞았으면 좋았을 텐데...집에서 쉬고 있으니 배가 아프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생일이 같으면 천생연분이라는 말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천생연분이다 싶을 만큼의 연기 호흡으로 '마왕'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생일날 촬영이 없었던 신민아는 하루 늦게 현장에서 생일 파티을 맞았다. 극중에서 소라 역으로 출연중인 아역 배우 민희가 ‘오수(엄태웅 분) 삼촌과 해인(신민아 분) 언니 생일’이라며 인형과 카드를 준비해 신민아를 감동케 했다. oriald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