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트리플A 4선발로 9일 첫 등판
OSEN 기자
발행 2007.04.07 09: 26

뉴욕 메츠서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강등된 박찬호(34, 뉴올리언스 제퍼스)가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는 오는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 A 내시빌 사운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마이너리그에서 재기의 칼날을 갈고 있는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필립 험버에게 트리플 A에서도 1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뉴올리언스 제퍼스는 지난 6일 마이너리그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험버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뉴올리언스는 7일 제이슨 바르가스, 8일 호르헤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와 선발 자리를 놓고 경합하던 선수들로 박찬호가 4선발이 되고 또다른 경쟁자였던 존 앳킨스가 5선발을 맡아 10일 등판하도록 스케줄이 잡혔다.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투구폼과 직구 컨트롤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박찬호는 마이너리그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서도 4선발에 그친다는 것은 아직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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