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아스날에 거대 자본 투자 불필요"
OSEN 기자
발행 2007.04.07 09: 42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거대 자본의 투자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우리 클럽에 거대 자본이 투자는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잘해왔고 앞으로도 충분한 잠재력이 있어 돈을 더 들이는 게 최선책은 아니라고 본다"고 런던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웽거 감독은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새로운 구장을 지어 수익도 더 창출해 내는 게 사업상 득이 되겠지만 아스날은 조만간 그런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웽거 감독은 "크론키 스포츠 엔터프라이즈(KSE)가 이번에 일정 지분만 사들인 것을 봐도 아직 구단 자체를 누가 인수해야 하는 상황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KSE의 소유주인 스탠 크론키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MLS의 콜로라도 래피즈와 아스널간 제휴 관계를 맺으며 영국의 ITV가 갖고 있던 구단 지분 9.9%를 사들여 앞으로 아스널을 인수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은 바 있다. 크론키는 콜로라도 라피즈 외에 NBA 덴버 너기츠, NHL 콜로라도 애벌랜치에도 투자하고 있는 스포츠 재벌이다. johnamj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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