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첼시 경기 시간에 불만 표출
OSEN 기자
발행 2007.04.07 11: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6) 감독이 프리미이리그 우승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첼시의 경기 시간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첼시는 토튼햄 핫스퍼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문제는 경기 시간이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에서 세비야와 UEFA컵 8강 1차전을 가진 토튼햄이 만 이틀이 지나지 않은 7일 오후 8시 45분 첼시와 원정경기를 벌이기 때문이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첼시에게는 행운이고 토튼햄에게는 불행이다. 토튼햄이 이런 일정으로 리그를 치르게 된 것에 상당히 놀랐다"면서 "지난 5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첼시는 이틀의 준비 기간이 주어지는 것이고 토튼햄은 36시간 밖에 인터벌이 없다. 첼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승점 차이가 6점에 불과한 상태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8일 새벽 포츠머스에게 패하고 첼시가 피곤한 토튼햄을 이기면 차이는 3점으로 줄어든다.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이 가장 중요하다"며 포츠머스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성을 비롯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난관에 처해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민을 이영표의 토튼햄이 첼시를 만나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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