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유제국(23)이 2001년 미국 무대 진출 후 6년 만에 빅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유제국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3-5로 뒤진 8회초 2사 후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그렉 존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끝낸 유제국은 9회초 토론토 선두 타자 애런 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9번 존 맥도날드 타석 때 1루에 있던 힐을 견제사로 잡아낸 뒤 맥도날드와 리드 존슨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탬파베이는 9회말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4번 타이 위긴튼이 중전 안타로 나간 뒤 후속 델몬 영이 토론토 마무리 B.J. 라이언을 상대로 우중월 투런포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와무라의 내야 안타와 엘라이자 듀크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B.J. 업튼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이와무라가 홈인, 6-5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