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영 1골 1도움' 선두 성남, 울산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7.04.07 16: 53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가 울산 현대를 꺾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성남은 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장학영의 1골, 1도움 활약과 김두현의 선제 결승골,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 한동원의 쐐기골로 3-0으로 승리, 정규리그 4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3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성남은 울산에서 이적해온 최성국을 선발로 내세우고 울산은 반대로 우성용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놓는 등 자존심 대결을 펼쳤지만 전반 내내 이렇다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두차례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우성용의 침투가 있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정경호의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히는 등 오히려 기회는 울산 쪽이 더 많았다. 그러나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성남은 전반 42분 왼쪽 터치라인 근처에서 올린 장학영의 크로스를 김두현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선취골을 뽑았다. 울산의 수문장 김영광이 잡긴 했지만 이미 부심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 득점으로 인정한 뒤였다. 선제골을 허용하자마자 울산은 양동현을 빼고 곧바로 이천수를 투입시켰지만 후반 3분만에 성남의 쐐기골이 나왔다. 최성국이 페널티지역 내에서 패스를 내준 것을 받은 장학영이 골지연 왼쪽에서 왼발슈팅을 날렸고 재차 울산의 골문을 흔든 것. 울산은 후반 11분 아크 정면 바깥쪽에서 이천수가 네아가로부터 파울을 얻어낸 뒤 지난 4일 컵대회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노렸지만 오른발 슈팅으로 날아간 공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히며 쫓아갈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한차례 아슬아슬한 기회를 넘긴 성남은 후반 13분 네아가 대신 남기일, 후반 29분 최성국 대신 한동원을 투입하며 오히려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40분 남기일의 어시스트에 이은 한동원의 헤딩골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 7일 전적 ◆ 울산 문수 울산 0 (0-1 0-2) 3 성남 ▲ 득점 = 김두현 1호(전42분,도움 장학영) 장학영 1호(후3분,도움 최성국) 한동원 1호(후40분,도움 남기일·이상 성남) tankpark@osen.co.kr 김두현-장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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