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강팀끼리 붙어도 골 많이 날 수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7 17: 40

"강팀과의 경기에서 골이 많이 나왔다. 미드필드를 장악한 것이 주효했다". 정규리그 개막전 무승부 뒤 쾌조의 4연승을 달린 성남 일화의 김학범 감독이 허리를 장악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7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삼성 하우젠 2007 K리그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강팀과의 경기에서 골이 적게 나올 수도 있고 많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의외로 쉽게 득점이 터졌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미드필드를 장악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 선수들보다 한 발짝씩 더 뛰는 빠른 스피드로 양측면을 공략한 가운데 김 감독은 "장점이 많은 최성국의 영입으로 스피드가 빨라졌지만 다른 선수들도 함께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더욱 경기 템포가 빨라졌다"며 "우리 팀에서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도저히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올 시즌 함께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FC 서울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 "아직 서울과 경기는 멀었다"며 "당장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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