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주중 경기 치러 정신-체력 모두 밀려"
OSEN 기자
발행 2007.04.07 17: 42

"수요일 컵대회에 이어 사흘 만에 치른 경기라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모두 성남 일화에 밀렸다".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7일 열린 성남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울산 현대의 김정남 감독이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컸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성남은 컵대회를 치르지 않는 반면 우리는 컵대회에 이어 열린 경기여서 체력적으로 너무나 부담이 됐다"며 "지난 4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와는 달리 기동력이 떨어져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패스 연결도 되지 않았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양동현을 빼고 이천수를 투입시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투입 직전에 실점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며 "전반전 끝난 뒤 잘 수습해서 반격하려고 했더니 시작하자마자 일격을 당했다. 결국 선제골과 후반 두 번째 골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고 경기 리듬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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