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문동환이 감기에도 잘 던졌다"
OSEN 기자
발행 2007.04.07 20: 30

"문동환이 잘 던졌다". 7일 대전 안방에서 SK를 꺾고 2007시즌 첫 승을 올린 김인식 한화 감독은 선발 문동환의 노련한 피칭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발 문동환이 예정 투구수 100개(102개)를 던지며 7회까지 버텨준 게 컸다. 감기로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요령있는 피칭으로 자기 페이스대로 끌고 갔다. 홈런 2개를 맞았지만 잘 던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됐던 8회 1사 1,3루 동점 위기에서 SK 최정과 이재원을 범타와 삼진으로 막은 장면에 대해 "두 선수가 볼이 안좋아도 초구에 무조건 방망이가 나왔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연장 무승부에 이어 이날에도 복귀 첫 승 낚기에 실패한 김성근 SK 감독은 "로마노가 초반부터 제구력이 흔들렸다. 타선이 초반에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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