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 상태 2주 정도 더 지켜봐야"
OSEN 기자
발행 2007.04.08 01: 07

'초롱이' 이영표(30, 토튼햄 핫스퍼)가 왼쪽 무릎 바깥쪽 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산소 탱크'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 상태도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를 통해 "수비수 파트리체 에브라는 준비가 됐기 때문에 7일 포츠머스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박지성은 그렇지 못하다"며 "박지성에 대한 좀더 자세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에게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날 퍼거슨 감독의 말에 따라 에브라는 포츠머스전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박지성은 빠졌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2주 정도 박지성의 몸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여 박지성은 포츠머스전은 물론이고 오는 11일 AS 로마(이탈리아)와의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 홈경기와 15일 왓포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 1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이동국의 소속팀인 미들스브러와의 홈경기도 앞두고 있어 박지성과 이동국의 맞대결 무산 가능성도 커졌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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