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불펜강화 위해 트레이드 추진
OSEN 기자
발행 2007.04.08 03: 17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허약한 불펜으로 고심 중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중간계투 강화를 위해 선수 보강을 추진 중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 FOX스포츠 >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불펜요원 호세 카페얀(26) 확보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탬파베이가 시즌 개막 1주일도 되지 않아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이유는 약점으로 지적돼온 불펜진이 너무도 취약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 탬파베이는 7회와 8회를 책임져줄 선수로 루디 루고와 션 캠프를 점찍었지만 이들의 기량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루고는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서재응(30)을 구원 등판하자마자 리드를 날리기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카페얀은 200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뒤 2005년 대니 콜브 트레이드 때 밀워키로 이적했다. 지난해 61경기에 등판, 4승2패 방어율 4.40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81경기 5승4패 방어율 4.72. 이적이 성사된다면 서재응에게도 적지 않은 힘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밀워키 25인 로스터에서 탈락한 그는 현재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다. 아직 젊은 데다 성장가능성이 커 여러 팀이 탐을 내고 있다. 탬파베이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가 각 구단에 매물로 내놓은 김병현(28)과의 거래가 추진될 지도 관심사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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