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한화 선발 후보로 '급부상'
OSEN 기자
발행 2007.04.08 10: 13

한화 조성민(33)이 드디어 선발투수 승격 기회를 잡았다. 김인식 한화 감독은 지난 7일 SK전을 4-2 승리를 이끈 뒤 조심스럽게 조성민의 선발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기는 경기에 나서는 미들맨들이 5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다"며 후보로 안영명 조성민 양훈 최영필을 꼽았다. 김 감독은 "이들을 대상으로 등판 일정과 컨디션을 감안해 5선발로 골라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성민에 대해서는 "매일 불펜 대기는 힘들다. 차라리 선발투수로 하루 던지고 며칠 쉬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해 선발 기용 가능성을 높였다. 조성민은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책임지는 미들맨으로 등판했다. 아직은 SK와의 개막 2경기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안영명 양훈 최영필은 모두 등판했다. 따라서 다음주 중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조성민이 선발 등판에 성공한다면 지난 2005년 복귀를 선언하고 한화에 입단한 후 처음이다. 요미우리 시절까지 감안하면 지난 2002년 5월 야쿠르트전 선발 등판 이후 5년 만이다. sunny@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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