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전, 사상 첫 5만 관중 돌파 '신기록'
OSEN 기자
발행 2007.04.08 16: 43

드디어 5만 관중의 벽이 깨졌다. 8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FC 서울과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경기에 역대 프로축구 최다 관중인 5만 5397명이 입장했다. 종전 기록은 역시 상암구장서 열린 지난 2005년 7월 10일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전의 4만 8375명이었다. 이날 FC 서울의 최다 관중 신기록은 이미 예상됐다. 서울은 이번 시즌 들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고 신임 세놀 귀네슈 감독이 인터뷰 때마다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는 다짐과 공격축구를 표방하면서 관중의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와 함께 서울 구단이 상암 구장 주변에 프런트들이 직접 나서 가두 홍보를 펼친 것도 한 몫을 해 이날 최다 관중 신기록이 가능했다. 특히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대결은 지난 21일 컵대회 경기 때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3만 5993명이 입장,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이자 라이벌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축구가 한 시즌 최다관중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