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FC 서울을 무너뜨린 수원 삼성의 신인 하태균(20)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태균은 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7분 감각적인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운이 좋아서 연속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골욕심도 내겠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하태균은 "(안)정환이 형과 나드손의 컨디션이 안 좋아 감독님께서 나를 투입하고 있다" 며 "팀이 잘되어야 나도 잘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매진하겠다" 고 다짐했다. 팀 내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체격 조건 등에서 나랑 비슷한 에두가 아니겠느냐?" 면서 "찬스에서 결정력이 좋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체력이 약한 것이 흠이다. 헤딩력도 보완해야 한다" 고 답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