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미안하다'. '패트리어트' 정조국(24, FC 서울)이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정조국은 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의 K리그 5라운드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쉬운 찬스를 많이 놓쳤고 팀은 결국 0-1로 패했다. 특히 그는 후반 39분 골에어리어 부근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기고 말아 프로축구 사상 최다인 5만 5000여 홈팬들을 아쉽게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그는 "찬스가 났음에도 성공시키기 못해 수비수와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고 밝혔다. 정조국은 "경기 결과는 졌지만 내용에서는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며 "하지만 경기에 져서 너무나 아쉽다" 고 말했다. 또한 정조국은 "26경기 중 단 1경기 패배한 것에 불과하다" 며 시즌 첫 패배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고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