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타수 무안타, 올 처음 출루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7.04.08 20: 24

요미우리 4번타자 이승엽(31)의 연속 경기 출루가 마감됐다.
이승엽은 8일 한신과의 도쿄돔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출루하지 못했다. 이승엽이 1루를 밟지 못하고 경기를 마친 경우는 올 시즌 9경기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승엽은 '이가와(뉴욕 양키스)의 후계자'로 지목받는 좌완 코지마와 3차례 대결을 펼쳤으나 3루수 땅볼-3구 삼진-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코지마는 이승엽을 상대로 철저한 바깥쪽 코너워크를 구사했고, 구심의 거듭된 스트라이크 판정 덕분에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 이승엽을 범타처리할 수 있었다.
이승엽은 8회말 1사 1,2루에서 마지막 기회를 가졌으나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한신 좌완 에구사는 초구 낮은 슬라이더 다음에 2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틀 연속 무안타 탓에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대(.286, 35타수 10안타, 2홈런)로 하락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아베의 적시타와 오가사와라의 홈런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5승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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