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2점 홈런' KIA, LG에 5-1승
OSEN 기자
발행 2007.04.08 20: 42

KIA 타이거즈가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뒀다. KIA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원정 3차전에서 선발 전병두의 호투와 장성호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했다. 1회 KIA는 2사 후 3번 장성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4번 서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5번 이재주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홍세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보태 2-0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7회 1사 2루에서 3번 장성호가 LG 두 번째 투수 김재현을 상대로 비거리 105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뽑아낸 뒤 8회에도 김상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LG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LG는 6회 선두 타자 박경수가 사구로 출루한 뒤 2번 박용택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번 페드로 발데스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5번 마해영 타석 때 대타 이성렬이 내야안타를 뽑아 1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다. 최길성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LG는 후속 타선의 불발로 1점을 얻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꾼 KIA 좌완 전병두는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전업 성공을 예고했다. 9회 1사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한기주는 두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성호는 7회 2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해결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홍세완과 김상훈도 나란히 2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LG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얼짱' 심수창은 6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됐다. what@osen.co.kr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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