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만에 EPL 출전' 설기현, 관건은 '크로스'
OSEN 기자
발행 2007.04.09 09: 02

'기회 얻은 설기현, 관건은 크로스'. 오는 10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찰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격을 명받은 '스나이퍼' 설기현(28, 레딩). 무려 79일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는 만큼 설기현으로서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클 것이다.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였던 글렌 리틀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존 오스터와 새로운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설기현이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관건은 바로 크로스다. 시즌 초부터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을 배달했던 그는 좌우로부터 부정확한 크로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딩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번의 패배 모두 1점차의 아쉬운 패배이다. 레딩으로서는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UEFA컵 진출권도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에 찰튼과의 원정 경기 승리 여부가 앞으로의 리그 순위 경쟁에 있어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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